하와이 오하우의 또 다른 멋진 풍경 코코헤드 오르기.
하와이 오하우섬에 가면 많이들 가시는 곳이 하나우마 베이, 혹은 멋진 일몰을 보시기 위해선 다이아몬드헤드를 다녀가시죠.
저희도 작년에는 하나우마베이 다이아몬드헤드를 다녀 왔습니다
둘다 너무 멋진곳이구요.
하지만 이번에는 아직 한국인들은 많이 찾지 않는 코코헤드에 올라갔습니다
코코헤드도 다이아몬드 헤드처럼 2차 세계 대전때 군사요지로 사용되었으며 코코헤드 올라가는 길은 군사물자를 수송하는 철길을 그냥 따라 올라가는 것입니다.
코코헤드 위치는 다이아몬드 헤드 건너편에 있어 하와이 오하우 일정을 계획 하실때 하나우마 베이 가는날 같이 넣는것도 방법입니다.
위치는 남쪽 해안도로 타고가다가 하나우마베이 보면 반대로 틀면 되고 네비게이션에 kokohead라고 입력 하시면 됩니다.
다이아몬드헤드도 그렇지만..
여기올라가시려면 꼭 썬크림 물은 필수 입니다.
썬크림 없이 올라가다간 등에 화상 입어요.
올라가는 내내 나무도 없고 직선거리로 주구장창 올라갑니다.
우리나라처럼 물팔거나 그런것 없으니까 꼭 물도 지참 하세요.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젊은 사람들은 40분 정도 걸리고
초등하교 3학년이랑 올라갔는데 1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5살짜리 둘째는 중간에 포기 하였습니다
갑자기 급 경사가 되면서 아직 5살에게는 쉽지 않네요.
아래는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코코헤드 주차료도 무료 이며 주차 하신 후에 오른쪽에 보이는 사이길로 들어가시면 코코헤드가 시작 됩니다.
올라가다 보면 전선에 신발들을 걸어 놓았습니다
왜들 걸어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운동화들이 많이 걸려 있네요.
코코헤드 시작하는 사이길 입니다
좁아 보이지만 저 위에 올라가면 드디어 천개가 넘는 기차길 계단이 시작 됩니다.
보이시나요?
쭉 일직선인.. 거기에.. 그늘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경사가 낮아서 아 이거 뭐지.
너무 쉽자나 합니다..
그리고 아래 보이시는것과 같이 철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철길을 밝고 올라가는 겁니다.
따로 길은 없습니다.
조금만 올라와도 저 위의 와이키키 해변이 보입니다.
1/3 정도 올라왔는데 아직까지는 쉽네요..
올라가다 보면 중간 지점에 아래와 같은 철길이 나옵니다.
높이는 약 2m정도 되는데 아래가 뚫려 있습니다.
어른들도 기어가는 분들도 있고 약간은 위험합니다.
하지만 안전요원이나 이런 분들 없습니다.
그런데 옆으로 보면 돌아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이 돌아가는 길 입니다.
무서우신 분들은 바로 오른쪽으로 보시면 돌아가는길 있습니다
이쪽으로 가니 아이들도 쉽게 올라가더라구요.
문제는 저 구구간이 아닙니다.
이 곳을 건너기 시작하면
급경사가 시작 합니다
정말 급경사 입니다.
몇도인지는 모르지만 느낌은 직각입니다.
철길에는 이렇게 숫자가 서져 있는데.
.이게 과연 계단의 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급경사를 만나면 이때문터는 계단 50개 올라가기도 벅찹니다.
정말이지 헉헉 되게 만드네요.
날은 덥고 계단은 많고 왜 올라왔나 싶어요.
거의 다 올라왔을때 입니다
저희는 오르내리는 동안 한국분들은 한번도 뵙질 못했네요.
역시 여기도 올라가는 분들 매너 좋습니다
언제나 웃는 얼굴을 하며 만날때 마다 올모스트데어라고 합니다.
ㅋㅋ
중간 부터 그러더라구요.
올모스트데어라고....
거의 다오긴 .. 한참 올라가야 하던데..
드디어 다 올라왔습니다
정말 가슴이 뻥 뚤립니다
왜 왔을까가 아니라 정말 꼭 와봐야 하는 곳입니다.
저 아래 남쪽 해안도로의 멋진 풍경과 마카푸우 포인트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이쪽은 아마도 서남쪽 인것 같습니다
바람이 모든것을 다 잊게 해줍니다
땀이 다 식고 모자가 날라가지 않도록 꽉 잡아줄정도로 바람이 시원하게 붑니다.
저 멀리 와이키키 해변 입니다.
잘은 안보이지만
푸른 바닷색이 너무 멋져 보입니다.
하나우마 베이 입니다
하나우마 베이가 한눈에 멋지게 들어오죠.
저긴 작년에 다녀왔음으로 올해는 패스 합니다.
여기도 멋진 풍경 사방이 다 멋져요.
화창하다가 갑자기 구름이 몰려 옵니다.
저희 아이 정상에 올라가 한껏 바람을 맞고 있네요.
소나기 구름이 몰려와 은근히 무지개 기대 했는데..
아쉽게도 코코헤드 정상에서 무지게를 보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 한국 지도 마을도 보입니다
다들 도로에서 많이들 보시는데 코코헤드 올라가면 선명하게 보입니다.
우리나라사람들만 지도 마을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그런데 모양은 정말 똑같아요.
전쟁때 사용하던곳이기 때문에 벙커도 있습니다.
벙커위에 올라가서 사진들도 많이 찍으시네요.
그래피티라고 하기엔 아쉬운 낙서들이 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하산길
하산은 실족위험만 조심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올라오네요.
혀를 있는데로 빼고 정말 힘든가 봅니다
표정도 힘들어 보이네요.
내려가는 각도 보이시나요?
약간 무섭긴 합니다.
하지만 걱정 없어요.
10살짜리도 잘 올라 가요.
내려 올때는 아래에 파인곳을 그냥 걸어 갔습니다
아이 손을 잡아주면서 내려 왔더니 크게 무서워 하지 않더라구요.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면 내려올때는 왼쪽으로 돌아 내려오시면 됩니다.
왼쪽의 내려오는 길 입니다.
아래만 안보시면 이구간도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조심만 하면 되요.
다만 소나기 내려서 비가 내릴때는 미끄러움 주의 하시고 옆으로 돌아 내려 오세요.
그래도 안전이 제일이죠.
다 내려왔습니다.
괜히 뿌듯하네요.
크게 어렵지는 않으나 평소 운동 안하시면 살짝 다리에 알배길수 있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곳은 아니지만 다이아몬드 헤드 처럼 하와이의 멋진 경치를 제공 합니다.
하나우마메비도 한눈에 보이고 지도마을도 보고 북쪽으로 빼고 동남서쪽의 해안을 모두 구경 할 수 있습니다.
일정에 약간의 여유가 있으시면 2시간 정도 생각하시고 나녀오셔도 될것 같습니다.
와이키키 석양 뿐만 아니라 코코헤드의 석양도 정말 멋지다고 합니다.
4시쯤 올라가시면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럼 하와이 일정 재미있게 계획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