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길거리 떡볶이 집은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습니다.
받은 용돈이 100원만 남아도 떡볶이 집으로 뒤어가 100원에 12개를 집어 먹던 생각이 납니다.
혹은 100원에 나무젓가락에 꼽아주는 고추장 바른 튀긴떡을 사먹었었죠..
전 떡볶이보다 이 떡꼬치를 좋아 했습니다. 지금은 1,000원 정도 하는거 같던데..
어느날 저녁.. 출출한데.. 와이프가 떡볶이 한다고 떡을 사왔습니다.
동네 떡집에서 파는 쌀 떡이였는데 포장해놓은 모습이 어렸을때 먹었던 떡꼬치를 연상시키게 합니다.
그래서 그냥 무작성 예전맛을 떠올리며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고추장.. 필수요소겠죠?
다음은 그냥 케첩.. 그때 생각에 항상 떡뽁이 포장마차에는 큰 케첩통이 쓰레기통으로 제공되었던 기억에.
분명히 케첩을 사용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설탕 듬뿍..
다음은 요리의 필수요소 마늘..
마늘을 빻아서 냉장고에 보관하기 때문에 사진은 마늘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마늘을 좋아하는 관계로 좀 많이.. 넣습니다.
참깨도 추가해 봅니다.
고소한 맛과.. 왠지 참께가 묻어 있으면 맛있게 보이잖아요..
그리고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참기를 몇 방울과 시큼한 맛을 내기 위해 식초 몇방울...
그리고 그런형태로 하면 고추장이 진하기 때문에 물을 아주 약간 섞어 줍니다..
이래서 소스는 완성..
그리고 떡을 그 모양 그대로 분리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모양을 유지해 줘야 .. 그때 그 맛이 납니다.^^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 노릇노릇 할때까지 구워줍니다.
분식집에서는 떡에 꼬치를 꼽아 기름에 풍덩 집어 넣지만..
일단 올리브유를 후라이펜에 충분히 두 두른후.. 떡을 굽기 시작합니다.
떡이 노릇노릇 구워지기 시작할때 쯤
집에서 사용하는 젓가락을 쿡 넣어 줍니다.
정말 잘 들어 갑니다..
그리고 소스를 바르면 끝..
어떤가요? 모양은 꽤 비슷하지 않나요?
맛을 봅니다..
예전 그 맛입니다..
그래서 허접한 레시피를 제공해 봅니다.
- 떡볶이떡 : 없으면 가래떡 혹은 떡국떡..
- 냉장고 속 고추장 : 한 수저 듬뿍
- 캐첩 : 그냥 느낌대로.
- 설탕 : 두 스푼..
- 마늘
- 식초, 깨, 참기름 몇 방울..
- 냉장고 속 고추장 : 한 수저 듬뿍
- 캐첩 : 그냥 느낌대로.
- 설탕 : 두 스푼..
- 마늘
- 식초, 깨, 참기름 몇 방울..
적어 놓고 보니 정말 대충 넣어 만들었네요..
저위의 레시피들은 거의다 가정집에 있는 것들 입니다. 그것들을 이용해 추억에 맛에 한번 빠져 보았습니다.
오래전 그 맛을 생각해 보며 손가락으로 소스 찍어 맛보면서 소스 만들기를 진행했네요..
친구랑 50원씩 모아서 둘이서 나눠 먹으면서 서로 하나 더 먹으려고 했던 그 때가 생각나네요.
오늘의 야식은 떡꼬치로 배를 채웠습니다. 퇴근후 야식에 늘어나는 건 뱃살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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