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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말했듯이 주말에 마트 다녀오는 것을 좋아 합니다.

마트 다녀와서 좀 쉬려고 하니 제 앞에 통마늘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밥 먹으려면 까라는 것이지요

요즘 마트에 가면 마늘을 아주 이쁘게 까서 잘 다져놓습니다.

거기다가 잘 덜어 먹으라고 깍두기 모양의 용기에 따로 따로 잘 담아 놓습니다.

이렇게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는데 갑자기 마늘을 까달라고 합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오래간만에 주말에 TV좀 보며 쉬려고 했는데 살짝 귀찮죠?

하지만 밥은 얻어 먹어야 되기 때문에 당연히 해주지라는 웃는 얼굴로 칼을 잡아 봅니다.

하지만 또 이렇게 까기는 뭔가 아쉽다 싶어 예전에 들었던 대로 한번 실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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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늘을 하나 하나 분리해 줍니다.



보통 마늘을 깔땐 물에 넣어서 까지만 먼져 마늘 뿌리 부분을 0.5mm 정도 잘라줍니다.

대충 밑에 뿌리 부분 잘라주면 됩니다.

그렇게 까고 나서 전자렌지에 돌려 줍니다.


여기서 시간이 중요한데 처음에는 30초 정도 돌렸습니다.

30초 돌리면 마늘이 거의 익어 갑니다.


이렇게 마늘이 완전히 쫄아 버릴수도 있으니 30초까지는 아니고

10초 정도 돌립니다.


10초 정도 돌리고 나면 껍질을 잡아 꼭지를 눌러주면 알맹이가 쏘옥 빠집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쉽게 빠지네요..


알맹이 상태도 좋고 눈도 맵지 않고 너무 편한것 같습니다.


바로 바로 까서 빠서 먹으니 깔끔하기도 하고 마늘도 쉽게 까면서 눈물 콧물(?) 안나도 되고 손에 마늘 냄새도 없고

중요한건 그래도 내가 까고 내가 먹는거니까 좀더 깨끗히 먹을수 있고

가장 중요한건 밥 잘 얻어 먹을수 있으니까 여러가지가 좋은거 같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마늘을 그냥 분리해서 뿌리부분 조금 잘라주고 전자렌지에 10초 돌려주고 손으로 꼭지를 눌러주면 됩니다

쓰고나니 한줄에 요약할수 있는걸 길게 썼네요..

오늘 저녁을 위한 마늘까기 였고 김장철 마늘까기는 아니지만 김장철 마늘깔 때 이용하면 좋을꺼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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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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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출출하기도 하고 입도 심심하고..

뭘 먹어볼까.. 그나저나 뱃살뺀다고 운동하고 있는데 밤마다 먹는 음식들.. 큰일이다.

운동하면 뭐하나. 밤에 와서 또 먹는데.. 그러나 황도의 유혹을 버릴수 없는 관계로..

각설하고.. 김치냉장고에서 복숭아를 꺼내려고 하니 복숭아 2개가 따로 나뉘어져 있는 겁니다.

솔직히 마트에 가서 과일 살때.. 모릅니다. 코로 냄새를 맡아봐도... 이게 맛있는건지.. 달콤한 것인지..

그냥 복불복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때 사온 복숭아를 억지로 먹긴 했는데 너무 맛이 없어 어떻게 할까 생각 중인 복숭아들입니다.


색깔은 참 좋았는데요.. 저도 왠만 하면 그냥 먹어보는데.. 이건.. 황도인데도 불구하고 "무" 맛입니다.

그렇다고 버릴수도 없고.. 그러다가 잼을 한번 만들어 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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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껍질을 잘 벗긴다음 대충 잘라서 씨는 버리고 핸드블렌더에 넣어 줍니다.
 
그리고 강한 파워가 아닌 약한 파워로..

이유는 잼을 발라 먹을때 뭔가 씹히는 것이 있으면 더 좋을꺼 같아서..


끓이기 위해서 냄비에 부어줍니다.

몇분을 끓여야 될까... 그냥 대충 끓여보기 시작하는거죠..

그냥 레시피 이런것 다 무시하고 제 방식대로 만들어 봅니다.


끓기 시작 합니다.

솔직히 과일을 갈아서 첨 끓여 봤기 때문에 이렇게 끓는 것도 첨 봅니다.

생각에는 그냥 타버릴꺼 같은데 과즙들 때문에 저렇게 보글 보글 끓기 시작 하나 봅니다.


설탕은 얼마전에 마트에서 사온 흡수를 줄인 건강한 설탕이라는 것을 넣었는데 이 설탕 가루가 상당히 고와서 숟가락으로 덜어 넣기가 쉽지 않네요..

역시 얼마나 넣어야 되는지 모르지만... 복숭아가 하도 맛이 없어서.. 일단 저런 숟가락으로 6스푼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넘.. 아이도 먹는것이라서 약간 넣어 줬는데.. 어디서 본 기억에 레몬즙이나 소주를 넣어주면 방부제 역할을 한다고 들었던 것이 있어서.. 레몬은 이 밤에 쉽게 구할수가 없어서.. 집에 있는 소주를 밥먹는 숟가락으로 2숟가락 정도 넣어 봅니다.


대략 20분 이상 끓이고 보니 점점 끈적해 지면서 잼의 형태가 되어 갑니다. 덩어리 진것들은 위에 썼듯이 씹는 맛을 위해서..


예전에 있었던 잼 병을 꺼내어 거기에 담아 봅니다.

복숭아 2개정도를 잼으로 만들었는데 저 병에 꽉 찹니다.

병에 일단 가득히 넣고 시식을 해봐야 하기 때문에 토스터기를 꺼내어 빵을 하나 구워 봅니다.


노릇하게 잘 구워진 빵에 잼을 발라 먹을 준비를 합니다.


윤기도 잘잘 흐르고 색이 정말 잼같아 보이고 빵에도 잘 발라 집니다.


우유 한잔과 빵에 바른 복숭아쨈... 그리고 뒤에 병에 담긴 복숭아 잼... 군침이 돌기 시작하네요..

왠지 새벽 1시 넘어서 뭐하는가 싶지만.. 그래도 뿌듯 합니다.


하지만.... 전 내일 아침 또 죽었습니다..


나름... WMF제품의 냄비인데.. 또 태워 먹었습니다.. 좀 비싼 냄비인것 같은데..

뭐 미친척 하고..
 
바로 닦을 수도 없으니.. 싱크대에 담아 놓습니다.



혹시 탄 냄비 때문에 혼날까봐 스티커용 출력지에 글씨를 써 잼 통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쏙 넣어 두었고.. 아침에 보면 뭐라 하진 않겠죠?

요리 잘하시는 분들이 보면 저게 뭐야 하시겠죠? 이거 레시피라고 하면 정말 맛없는 복숭아 두개 설탕 달달할때까지.. 대략 6숟가락.. 소주 밥먹는 숟가락으로 2숟가락... 이게 답니다... 그리고 20분 이상 끓여준거..

그런데 맛은 기가 막힙니다. 분명히 맛없는 복숭아 였는데 약간의 시큼함과 달달함이..

그런데..시중 제품의 잼은 사먹으면 그렇게 달던데..
도대체 설탕을 얼마나 넣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만들어 먹으니  더 깨끗한거 같고.. 아무튼 만들어 놓고 스티커까지 써 놓고 보니 제 자신이 기특 합니다.

오전에 브런치로 잼발라 가족들에게 시식 시켜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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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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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간식으로 먹던 바나나를 먹다가 갑자기 예전 어디에서가 본 글이 생각나 바나나 껍질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지갑들과 와이프 가방중에 몇몇 명품들을 가져와 봤습니다.

와이프 눈초리가 저인간이 또 무슨짓을 하려고 저러지 하는 눈빛이 느껴졌으나.. 그래도 궁금하여..


일단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실한 바나나 하나를 가져 왔습니다.


방에서 와이프 가방2개와 제가 사용하는 지갑들.. 작은 지갑은 머니클립으로 요즘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이고..검은색 지갑은 그래도 명품인 발리의 장지갑 입니다.

저위에 두 가방은 뭐 말씀 안드려도 다 아시는 5초백... 루이비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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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먹음직 스러운 바나나의 껍질을 깝니다. 바나나가 약간 변색이 되고 껍질도 많이 얇아 졌지만 그래도 아직도 바나나가 아주 실합니다.


일단 저의 지갑을 닦아 봅니다. 좀 많이 써서 광택도 많이 죽고 스크래치도 많고..


화면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바나나로 닦은 부분 광택이 나기 시작 합니다.

그래도 반신반의하면서 바나나 껍질로 충분히 닦아주고 준비하였던 극세사 수건으로 닦아 줍니다.


이런.. 살짝 문질렀을 뿐인데 엄청단 때가 닦여 집니다.


이번엔 죽을 각오를 하고 와이프의 백에 저런 부분이 묻어 있는걸 보고 닦아 보려고 와이프를 쳐다 봅니다.

얼룩만 지면 알아서 해라... 라는 말과 함께 역시나 죽을 각오로 한번 닦아 봅니다.


저도 가방 망가질까봐 살살 저 부분만 닦고 손잡이 부분의 살색 부분이 조금이라도 얼룩질까봐 피하면서 닦습니다.

왜 매장에 가면 판매원들이 약간은 오바하면서 흰 장갑을 끼고 판매하는 제품들인데 바나나 껍질로 문지는 저도 사실 걱정은 됐습니다.


같은 부분인데 완전 잘 닦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광택도 살아나고 와이프에게 보여주니 어 조금 신기한데... 이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용기내어 다 닦았습니다.


극세사 수건은 완전 시커멓게 되서 걸레가 되었으나 가방은 거의 새것과 같은 광택이 나기 시작 했습니다.

물론 조심할 것은 바느질 된부분에 바나나로 문지르면 큰일 납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는 않는데 만족도는 상당히 높네요..


잘은 안보이지만 광택도 살고 스크레치도 많이 가라앉은거 같습니다.



처음에 준비했던 사진과 마지막 사진을 Before , After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사진상으로는 별로 티가 나진 않습니다.

그래도 자세히 모면 확실히 광택이 살고 깨끗해 졌습니다. 

가죽 점퍼, 구두, 핸드백 등과 같이 가죽으로 된 제품들은 대부분 타닌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타닌성분이 들어있는 바나나 껍질의 미끈한 부분을 가죽에 대고 여러번 문질러주면 가죽이 새거처럼 깨끗해진다고 합니다.

마트나 혹은 백화점 가면 클리너 많이 팝니다. 그걸로 닦으면 좀 더 좋은 효과를 얻을수 있겠죠?

그래도 자연에서나온 과일 껍질을 이용하는것도 가죽에 나쁘지느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명품가방을 닦기에는 좀 모험이였지만 그래도 만족도는 정말 훌륭하고 칭찬도 받았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아동성범죄 공소시효폐지 운동에 대한 링크 입니다. 갑자기 뉴스를 보다.. 울컥해서..

"나영이 아빠"의 편지가 있고 100만명이 서명을 하면 공소시효 폐지 법안이 현실화 된다고 합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건 왜 100만명이나 서명을 해야 현실화가 되는걸까요..

http://agora.media.daum.net/nayoung.html?dummy=new#signList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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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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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술을 잘 못합니다.

그냥 술자리를 즐기는 것을 좋아는 하지만.. 많이 먹지는 못합니다

또 탄산이 들어간 여러가지 음료들도 먹지 못하기 때문에.. 맥주를 많이 마시지 못합니다.

그래도 술자리는 언제나 즐겁죠..

몇일전 와이프와 주말에 통닭 한마리 시켜 맥주를 먹자고 하였습니다.

통닭을 주문하고 마트에 맥주를 사러 갔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먹는 맥주로 캔맥주를 선호하지만...

그래도 와이프가  술을 저보다 잘 마시기 때문에 피쳐를 사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그날따라 속이 좋지 않은 와이프는 맥주를 많이 마시지 못하겠다고 하네요..


거의 컵의 반잔 정도의  맥주가 남았습니다..

술을 버리기에는 아깝고.. 해서 냉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김 빠지지 말라고 거꾸로 놓고 보관을 하였습니다.

몇일이 지나 그냥 마셔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역시 한번 따고 보관한 맥주는 땡기지가 않네요..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기름때를 닦을 수 있다고 하여.. 또 실험 했습니다.


와이프에게 절대 가스렌지를 닦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일부러 더욱러워지게 몇일 동안 닦지 말라고 와이프에게 말해 두었습니다.

몇일이 지났을까요... 가스렌지에는 기름때와 국이 넘친 자국, 심지어 멸치대가리, 밥풀 등..


정말 보기 힘들정도로 가스렌지가 더러워졌습니다.


가스렌지 모든 부분이 기름때 천지 입니다.. 점화 스위치 부분도 그렇고..

얼마전 아이 치킨돈까스를 튀겨주던데.. 그 기름이 많이 튀었는지 가스렌지 표면에 기름들이 굳어 있네요..


자.. 드디어 남은 맥주를 가스렌지에 부워 줍니다.

애주가들이 보시면.. 아까운 술 버리신다고 뭐라 하실수는 있지만..

그래도 어짜피 김 빠진 맥주 과감하게 부워 줍니다.


이렇게 흥건히 맥주를 부워 놓고...

선덕여왕을 시청 하였습니다..

대략 20분 정도가 지나니 선덕여왕이 끝이 나네요...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주방으로 가 보았습니다.


위에 사진과 비교되어 가스렌지의 지저분한 것들이 용해(?)가 되었다고 표현을 해야 하나요?

암튼 녹아 있습니다.

부드러운 스폰지형 수세미로 살짝 문질러 주었습니다.

보통 주방세제로 닦았을때는 좀 빡빡 밀어 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힘을 하나도 주지 않고 살살 문질러 주었습니다.

굳이 수세미로 문지르지 않고 행주로 바로 닦아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행주로 살짝 닦아주니..

정말 귀신같이 없어집니다.

행주에 노란물이 묻어 나오며 굳었던 기름이 말끔하게 닦입니다

기름뿐만 아니라 국이 흘러 넘쳐 굳어버린 자국들 까지도 말끔하게 지워 집니다.


처음 사진과 다르게 깨끗해 보입니다.

예전에는 수세미로 열심히 닦았는데.. 힘 하나 들이지 않고 깨끗하게 처리 되었습니다


렌지 점화 스위치 부분에도 말끔해 졌고 손으로 가스렌지 상판을 쓱 문질러도 기름때의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뽀송뽀송 해졌네요..


다시 삼발이(?)를 올리고 말끔해진 가스렌지를 보여주려 와이프를 불렀습니다.

역시 좋아하네요..

왼쪽하단에 예전에 수세미로 빡빡 닦았던 흔적이 있네요..

이 방법을 알았다면 렌지에 스크레치는 없었을텐데요..


마지막으로 더욱더 사랑받는 남편이 되기 위하여..

아까 사용했던 행주를 깨끗히 빨아 렌지 옆에 펴서 말려주는 센스를 발휘하였습니다.

물론 주방세제로도 닦을 수 있습니다만.. 남은 맥주를 버리기 아까워 닦아 본 것입니다.

또한 맥주의 알콜 성분때문에 소독도 될꺼라 생각해 봅니다.

연말입니다. 회식자리도 많고 그만큼 술먹을 일도 많이 생깁니다.

과도한 음주가 아닌 즐기는 음주로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맥주 한 모금 덜 마시고 남은 맥주로 가스렌지 한번 청소하는 것도 와이프한테 사랑받는 비결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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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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