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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또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다녀 왔습니다.

연간회원권을 구매하였기 때문에 시간 날때 마다 가야죠..

http://nizistyle.tistory.com/107 여기에도 써져 있지만 연간 회원권은 32,000원 하루 입작은 15,000원 입니다.

두번 이상만 가면 본전 이죠.. 어짜피 아이 교육상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아참 그리고 베니건스 17,000원 짜리 쿠폰도 하나 줍니다. ^^ 삼성점 사용만..

이번에는 평일 오후게 갔더니 정말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른 부분은 아니고 저희 아이가 해마에 푹 빠져 있어 해마를 보고 있는데...

아쿠아리움에 아래의 멘트가 걸려 있었습니다.


머리는 ‘말’같고,
꼬리는 ‘원숭이’처럼 돌돌 말고,
‘캥거루’같이 아기주머니를 가진 신비한 바다 물고기.
이 아름다운 생명체가 위험에 처해 있대요!

들리나요?
해마들의 외침

“우리 해마들은 말이야,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이야.
제발 기념품으로 사거나 약으로 복용하는 거 말고,
눈으로만 봐주고, 마음으로만 좋아해주면 안되겠니, 응?”




'해마'는 현재 안타깝게도 '세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고 합니다.

왜 멸종이 되는 것일까요... 역시 약재 입니다. 몸에 좋다면 지네도 먹는 사람들이 해마를 가만히 둘리가 없습니다.

해마는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은 물론, 피부병, 성부전치료에도 효과적이란 이유로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해마를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시아 국가들에서 사용하는 말린 해마의 연간 소비량이 약 1,600만 마리에 이른다고 하는데 도대체 전 바다에서 해마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어디서 잡아다가 먹는지 궁금하네요..

해마는 또한 산호직역 살고 있는데 환경적인 요인으로 산호가 점점 줄어들어 그들의 삶의 터전이 없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 환경 운동가도 아니고 별로 환경에 그렇게 신경쓰면서 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거 없어진다고 하면 왠지 씁쓸하지 않나요?

 분리 수거라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지네요.



재발 몸에 좋다면 아무거나 먹지 말았으면 하네요.

정말 위독한 상태에서 약으로 먹는것이 아니라면 꼭 해마 같은거 먹어야 할까요?

모기가 몸에 좋다고 하면 여름에 모기 없어지겠죠?

작지만.. 이런것 안먹고 분리수거 잘하고.. 거창하게 환경운동하지 않아도 이런 소소한 것을을 지키고 살면 우리의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멋진 환경에서 자랄수 있지 않을까요?

해마에 대해서 좀 찾아보니 암컷이 수컷 해마의 아랫배에 있는 ‘육아낭’이라는 주머니 속에 알을 넣어주면, 그 속에서 알이 부화된 후에 새끼들이 수컷 에서 태어나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 알을 품고 있는 불룩한 배의 해마는 암컷이 아니고 수컷이라고 하네요..

부성애를 가진 해마를 바닷속에서 직접보고 싶네요..




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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