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왕들은 음식에 독이 있는지 은수저를 사용해서 독의 유무를 체크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할때 혼수(?)로 은수저 한 셋트씩 가져오곤 합니다.

결혼할 때 은수저를 같이 보내는 이유는 건강장수를 비는 뜻 뿐만 아니라 복받기를 비는 의미에서도 가져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은수저에 보면 목숨수(壽) 나 복복(福)자가 써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은수저가 독에 반응하는 부분과 관련해서 지식검색을 해보니...

보통 은(Ag)은 여러가지 성분에 반응을 잘 합니다.
그중에서 질산과 반응해서 나타나는 질산염(AgNO3)도 극약에 해당되고 비소와도 화합물을 잘 형성합니다.
비소는 강력한 독성이 있는 극약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예전부터 은수저는 독을 검출하는데 쓰였습니다.
위와 같은 독소의 성분과 만나면 은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검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이 독소를 검출해 낼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은과 반응하지 않는 독은 검출해 낼수가 없습니다.
은과 반응해서 검출해 낼 수 있는 독의 수는 검출해 낼 수 없는 독에 비하면 매우 작습니다.

은수저는 오존, 질산, 황산에만 반응 하지만 독버섯은 오존이나 질산, 황산의 성분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독버섯 같은 경우 반응을 안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선덕여왕"을 보다가 갑자기.. 와이프한테 은수저 어디 있어?

왜 그 수저로 밥 안먹어 물어보니.. 관리하기 힘들어서 그냥 보관 한다고 합니다.


그냥 보관한 결과 이렇게 검게 되었네요...

검게된 은수저는 치약으로 닦으면 효과가 있다고 하여 치약으로 닦으려고 했으나...

마침 연애할때 선물하였던.. 개모양이 그려져 있는 아가타 목걸이를 얼마전 보관된걸 보았는데 이것도 심하게 변색 되어 있습니다.

저 목걸이는 순 은도 아닌것이 은도금인것이 가격은 순은보다도 훨씬 비싸고 금값정도는 아니지만.. 금값에 준하죠..

브랜드의 파워 인가 봅니다.


주말에 양떼목장을 다녀왔더니 마침 또 우유가 상해 있길래 세수할까.. 하다가..

도금이 되어 있는 것은 연마제 성분이 들어 있는 치약 같은것을 닦으면 도금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우유에 한시간 정도 담궈 놓으면 은 제품 같은 것들을 도금도 유지 할 수 있고 깨끗해 지고 광택도 살아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서...

또 담궜습니다..


넓은 그릇에 수저와 목걸이를 넣은 다음...

우유를 부워줬습니다.



그리고 TV시청..  2시간이 지난 후에...

꺼내어 닦아 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봐와 같이 검은 때가 수건에 닦여 집니다.

하지만 새 하얀 빛깔의 은 고유의 색감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효과는 정말 미비 하였습니다..

우유가 유통기간이 지나기는 했지만.. 완전 상하지는 않은거 같은데.. 효과과 별로네요....


그래서 개면활성제와 연마제가 들어있는 군인들의 멀티 청소도구..

치약으로 닦아 줍니다. 저 뒤에  수건에 닦은 흔적 보이시죠?


효과는 역시 만점입니다...

반짝 반짝 빛이 납니다. 우유로 닦으면 광택이 더 좋아진다는 말에..

다시 한번 우유에 담궜다가 빼서 마른수건으로 깨끗이 닦아 줍니다.

저 목걸이는 유행이 지났다며 잘 안하고 다니지만.. 깨끗해 지니까 한번 해볼까 라고 하네요..

오늘 저녁은 이  수저로 밥을 먹어야 겠습니다.
 
물론 아가타 목걸이 백화점에 가서 A/S 요청하면 깨끗하게 닦아 줍니다.

치약으로 닦지 않고 다른것으로 닦을 수 있을까 해본 실험이었는데..

우유는 약간의 변색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 사용하면 좋고..

저렇게 완전하게 검게 변색된 것은 역시 치약 입니다..


아무리 봐도 치약은 다용도 청소도구입니다.

남은 우유로 얼굴을 세수를 했는데.. 얼굴에서 자꾸 우유 쉰네 비슷한 냄세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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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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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와이프가 싱글 벙글 입니다.

제가 뭣좀 한다고 전자렌지도 닦고 혼수로 해온 스테인레스 냄비도 다 닦으니..

매일 하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 식사를 마치고 와이프가 사과를 깍고 있는것이 였습니다.

예전에 어떤 잡지에서 사과의 껍질을 끓이면 검게 그을린 냄비를 깨끗하게 닦는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또 해보았습니다.


와이프가 사과를 깍고 껍질을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로 할때 버리지 말고 그냥 식탁에 올려 놓으라고 했습니다

왜냐고 묻길래.. 그냥 기다려봐.. 내가 집에 있는 스테인레스 냄비 다 닦아줄께.. 라고 했죠...


식탁에는 이렇게 사과껍질만 놓여 있습니다.

그랬더니..와이프가 혼수로 해온 WMF 밥솥을 꺼냅니다.


혼수로 저 WMF냄비를 해 올때 뭐하러 저렇게 비싼 냄비를 사오냐고 했죠..

위에 보이는것은 WMF 압력 밥솥입니다.

이 브랜드의 냄비나 압력밥솥은  불조절도 잘해야 하고.. 아무튼 음식 만드는데 복잡한데..

전문가가 아닌 이상 와이프와 저는 그냥 강불에서 사용합니다.

그렇게 되니.. 저 비싼 냄비나 압력밥솥이 검게 그을린 것이였습니다..


저 검댕은 음식물을 태워서 생긴것이 아닌 그냥 오랬동안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점점더 검게 변하는 것이였습니다.


뚜껑 부분도 광택이 많이 죽어 있고.. 역시 검게된 부분은 없지만 찌든때가 많이 묻어있습니다.


그래도 고가의 물건인데 한번 닦아보자는 생각에....

사과 껍질과 먹다 남은 사과 심부분을 같이 넣어 줍니다..


껍질의 색이 노랗게 변할때까지 약 10분간 끓여 줬습니다.


압력 밥솥이 많이 뜨거웠지만.. 수세미로 닦아 보니..

닦이지 않습니다..

즉 사과 껍질로.. 오래된 검은 찌든때는 닦이지 않습니다.

물론 조리하다가 태운 경우 바로 사과 껍질로 처리하면 되겠지만... 이건 약 5년간의 검게 그을린 부분이기에...

닦이질 않는거 같습니다.


포기를 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좀 아쉬워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유한락스를 넣고 끓이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찌 먹는 그릇에 락스를 넣고 끓이겠습니까..

이건 너무 심하지 않나 싶어..

역시 군인들의 만능 크리너 치약을 가지고 지워보자 생각하여...

치약을 뭍혀 칫솔로 닦아 주었습니다.



원래 치약으로 이런 누런찌든때를 제거 할때 많이 사용한다고 들은적이 있어서..

일단 일반 냄비를 꺼내어 닦아 봤습니다.


이건 치약으로 누런 부분을 대충 닦아 주었는데..

역시 말끔하게 되는군요..



용기를 내어 다시 압력 밥솥을 닦아 보았습니다.

우리 이빨에도 사용되는 것이니 락스보다는 100배 좋겠다는 생각에 ...

치은염소효과 71%의 치약을 칫솔에 뭍여 빡빡 닦아 봤습니다.



짜잔.. 보이시나요?

광이 절로 납니다.. 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셔.. 그런데 5년동안 그을린 그 부분을 제거해 준것은 너무 신기 하였습니다.

쇠수세미로 닦는 부분도 아니고 칫솔에 치약을 뭍여서 닦아 주었는데...

정말 말끔하게 제거 되었습니다.

내친김에 뚜껑까지 닦아 보았습니다.

저 위의 사진가 확연하게 광택이 나는 부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사과 껍질의 산 성분이 왠만큼.. 밥솥에 작용을 하고.. 그것을 칫솔로 문질러 닦아주어 깨끗하게 처리된거 같습니다.

블로그에 글도 쓰고... 와이프에게 사랑받는 남편도 되고... 밥솥도 깨끗해 지고...

일타삼피입니다.

혼수로 사온 냄비 새것처럼 바꿔주니 와이프가 모든 셋트를 다 꺼내더군요....

팔 떨어져 나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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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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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가면 처음 접해보는 일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많은 분들이 군대 이야기를 재미 있게 써주시는데 저도 갑자기 군대때가 생각나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점호 청소 시간.. 상당히 떨리는 시간이죠.. 그리고 깨끗하게 청소.. 각잡기.. 스위치 부분의 먼지 닦기 기타 등등 보이지 않는곳 먼지까지 싹...

그중에서 침상 치약 청소는 빼먹을 수 없죠..

치약으로 바닦도 닦고 침상도 닦고.. 줄 맞춰서 치약을 침상에 바르고 닦아가기 시작하죠..

다 닦고 나면 치약냄새와 함께 반들해진 침상..

군대 가기 전까지는 집을 치약으로 닦는다고 생각을 해 본적은 없습니다.

갑자기 왜 군대 이야기고 치약 청소 이야기를 꺼냈냐 하면..

저희집 아이가 이제 24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낙서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 했네요.


그래서 이번에 아이방을 꾸밀때 인테리어 업체에게 부탁 하여 벽면 한쪽 하단을  자석 칠판으로 만들어 줬습니다.

여기다가만 낙서 하라고.. 하지만 제 뜻대로 되지는 않더군요..

냉장고, 신발장.. 아직 까지 벽지는 사수하고 있지만 언제 벽지에 테러를 할지 궁금 합니다.

김치냉장고는 크래파스로 테러를 했고... 신발장은 볼펜으로 테러를 감행했네요.

크래파스야 걸래로 문지르면 지워 질 수도 있는데.. 신발장의 볼펜은 스팀으로 공략을 해봐도 안되네요..

그래서 갑자기 군대쩍 치약이 생각나 한번 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집에서 사용중인 치약과 걸레..

준비물은 이것으로 끝 입니다.


김치냉장고의 크래파스 입니다. 사진을 2장의 사진을 편집 하였고 우측의 사진은 절대 포토샵 작업이 아닙니다.

크래파스야 쉽게 제거 되니까 음..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신발장의 볼펜 낚서 입니다.

스팀공략으로도 잘 안지워지는 녀석이 치약으로 깔끔하게 지워졌습니다.

좌우 사진이 잘 구분이 안되는데..  반을 잘라 보시면 됩니다 .같은 위치를 찍은 것입니다.

물론 신너나.. 아니면 메니큐어 리무버(?)로도 볼펜은 지워질꺼 같지만..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치약이기 때문에..

치약으로 시도를 해 봤습니다.


낙서도 낙서이지만 저희집 문틀이 모두 하얀색인데 특히 화장실 스위치 옆 부분의 문틀은 상당히 때가 꼬질꼬질 합니다.

아래의 종이는 A4용지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포토샵 작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 본것입니다.^^

좌측의 찌든때가 우측의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바뀌었습니다.

별로 기대 안하고 해본것인데 효과가 별로이면 포스팅을 안하려고 했지만 효과가 만점이네요..


군대 다녀오신 분들 아시죠? 바닦에 저렇게 치약을 짜서.. 걸래로 문지르던..

얼마나 치약을 균등하게 곡선을 잘 그었나가 그 당시에는 노하우였는데.. 오늘 해보니.. 끝 부분이 말끔하게 처리되진 않았네요..

와이프가 또 뭐햐냐고 쳐다 봅니다. 방바닥에 치약은 왜 바르냐고.. 군대에서의 청소 방법이야..

치약을 바른김에 방 하나를 치약으로 닦아 봤습니다. 옛생각이 나네요. 덥기도 하고..^^

옛생각을 떠올리며 군대 청소 한번 해보시죠?

요즘도 치약으로 침상청소 하나요?



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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