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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이가 이제 일반 우유를 먹게 되어 마트가면 1.8L 짜리를 많이 사놓곤 합니다.

두유와는 다르게 우유의 유통기한 정말 짧죠.. 마트에 가서 우유 살때도 뒤에 있는 것만 가져옵니다.. 몇시간이라도 더 유통기한이 긴 우유를 사기 위하여..

집에 우유를 자주 사 놓다 보면 가끔 우유가 유통기한이 지나가 버리는 일이 부지기수 입니다.

물론 하루 정도 지난건 아이는 주지 않지만 저희가 먹어버리곤 하는데.. 가끔 그 기간도 놓쳐 버려 우유가 상하게 되면.. 음.. 버리죠..

와이프가 아까운지 그 우유로 세수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녁노을님의 주부 18년차가 밝히는 알뜰한 살림 비법을 읽고 아하 이거구나 생각 했습니다.


이 우유는 마트에서 산 우유는 아니고 야쿠르트 아주머니에게 구입한 우유입니다..

맛이 많이 고소해서 가끔 이용하긴 하죠.. 그런데.. 토요일 일요일 집을 비우니 또 유통기한이 지나 버렸네요...


전 운동화를 신는 일이 많습니다. 게다가 하얀색 스니커즈형 운동화이기 때문에.. 아주 자주 더러워지죠..
 

아이와 저와 와이프가 함께산 운동화 입니다. 가족신발 해보려구요.^^

그러나 이렇게 자주 드러워 집니다.


신발을 사면 저 SHOE CREAM을 줍니다.

주의사항에 심하게 문지를 경우 가죽 손상이... 그리고 저거 냄새도 좀 심하죠..

하지만 가죽을 오래가게 하고 신발도 깨끗하게 닦아주니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이 많이 부족하죠.. 몇번쓰고 나면 없어지는..

그래서 또 궁금증을 못이겨 실험해 보았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왼쪽은 신발크림으로 닦고 오른쪽은 우유로 닦아 보았습니다


극세사 천과 비슷한 천에 우유를 묻혀 주었습니다.

저정도는 너무 적고 천이 좀 젖을 정도로 살짝 부어 줍니다.


이번에는 신발 업체에서 제공된 크림을 똑 같은 다른 천에 짜서 닦아 주었습니다.

결과는....


짜잔.. 완벽합니다.

블로그에 사진올릴때 포토샵 작업을 좀 하는데. .이번건 사실성을 위하여 워터마크 처리 및 이미지 리사이즈 이외에 한 것이 없습니다.

와이프한테 물었습니다. 우유랑 크림으로 닦은 건데 크림으로 닦은것을 맞춰 보라고 했습니다.

우유로 닦은 오른쪽을 택하였습니다..


저녁노을님이 주신 정보로 인하여 아이 신발이 깨끗해 졌습니다..

물론 물로 빨아도 깨끗해 집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죠. 하지만 이런거 생활의 지혜 아닐까요? 또 가죽은 물로 빨면 쉽게 상하잖아요.

인터넷을 찾아 보았습니다.

우유는 오래되어 상한 것 은 암모니아 등이 발생하여 알칼리성만이 남게 된다고 합니다. 알칼리성의 변질된 우유는  더러움을 제거 해 주는 효력이 있고 우유에 포함된 유지방의 지방 성분이 운동화의 기름때를 쉽게 녹여 내고 광택까지 내 준다고 하네요..

가죽쇼파 닦을 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팍 상한 우유로 하면 냄새가 역하겠죠?

운동화 닦고 나서 크림으로 닦은 것과 우유로 닦은 것에 냄새는 역시 크림이 많이 어지럽습니다. 살짝 간 우유로 닦아서 그런지 우유로 닦은 신발에서는 쉰내 커녕 아무 냄새도 나지 않네요..^^


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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