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보드'에 해당하는 글 1건


패키지에 항상 포함되어 있는 사막 썰매.. 액티비티 한 투어다.

사막 썰매보다는 사막에서 사륜구동의 차를 탄다고 하길래.. 예전의 코란도 오프로드 동호회에 그 맛을 느낄수 있겠구나.. 기대반 설램 반으로 버스를 2시 30분 이상 타고 포스테판에 도착 하였다..

일단 멋지다.. 정말 호주는 볼것이 많다. 사막, 시내, 산, 바다 게다가 케언즈 가면.. 휴..~! 멋진 나라다..

해변옆에 모래사막으로 자리잡은 이곳은 끝가지 가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크기도 어마어마 하다.

여기는 원래 사막은 아니고 점점 사막화 되어가는 지역이라고 한다. 이거 또 환경문제 신경써야 하는건가?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4륜구동이라고 하는 차는 4륜구동 버스이다. 패키지여행을 같이간 팀이 같이 타고 오프로드에서 느낄만한.. 그런 스릴은 느낄수 없었다. 역시 낚이는군.. 패키지 여행은 이런식이다.. 그래서 싫다..

그 4륜구동 버스에 스노우 보드처럼 생긴 나무 판대기들이 뒤에 실려 있다.

이곳은 패키지 여행에 꼭 포함되어 있는 사막썰매(Sanding Borad)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일단 가이드가 나무 판대기 보드에 왁싱(?)을 하고..(내가 보기에는 그냥 양초를 바르는 듯..ㅋ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나?)

자세를 알려주고 먼저 씽 내려가 버린다.. 내려가면 그다음 우리는 어떻하라고.. 이 가이드 아마추어 처럼 왜이래..
타는 시늉만 하고 내려가지 말고 우리를 내려보내 줘야지..
거기 현지 담당자도 어의 없다는 듯이.. 우리에게 나무 판대기를 고르란다. 자기 키에 어쩌구 저쩌구.. 그냥 아무거나 집으면 된다.ㅋ


처음에 저 각도 때문에.. 좀.. 무서움? 하지만 한번 타보니.. 크 이거 별거 아닌데? 업드려서 타고 난리가 난다. 경사는 사진상에 좀 오바된것도 있는데.. 경사가 급하긴 급하고 거리는 대략 50M 정도?

한번 타고 내려오면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는 단점. 그래서 같이간 팀원 중에 나이좀 있으신 분들은 한두번 타고 포기.. 올라가는 것이 정말 빡시기 때문에..

이런 윈도우 XP 바탕화면 같은 멋진 모래 사막.. 모래도 정말 얇고.. 정말 사막이다.. ㅋ

또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것은 저 언덕을 넘으면 바로 멋진 해변가가 있다는거.. 모래사장도 이쁘고..물 색 맑고..

뭐.. 몰디브 같은 아름다운 해변은 아니지만.. 또 사이사이 조개들도 많다.. 호주에서 법으로 조개 잡지 말라고 가이드가 말해주는데.. 이 가이드..

지나가면서 요기가 조개 있는 곳이에요.. 파보세요. 한단.. 도대체 잡아도 된다는 거야, 말라는 거야..ㅋㅋ

해변을 거닐다 마지막 이곳에 다시 우리를 태우고 갈 차량이 기다리고 있는데.. 모래를 씻어낼수 있는 수도시설이 있는데.. 수도 시설 보다..
저 벤취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맥주를 한잔 한다면.. 음... 인생 이정도면 아름다운거 아니겠어? 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패키지 여행상 버스가 빨리 떠나야기 때문에 .. 재빠른 버스 승차..ㅋㅋ

마지막으로 우리의 모습을 바다와 사막이 정말 멋지게 어우러져 있는 포트스테판의 파도가 스치고간 해변의 모래에 남겨 놓고 왔다.


WRITTEN BY
한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