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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맛집 용강동 숙성 삼겹살 믿고 먹는 화포 식당


예전에는 대폐삼겹살이 좋았는데 언제부터인가는 숙성 삼겹살을 먹고 난 이후에는 

살아있는 풍부한 돼지고기 육즙때문에 숙성삼겹살을 즐겨 먹고 있습니다.


돼지고기에서 육즙이라니..

소고기 육즙만큼은 아니지만 지한 고기의 맛을 느낄수 있죠.


마포에가면 갈비집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용강동 먹자거리에 가면.. 갈비집들... 다른 고깃집들..

예전에 마포갈비 마포갈비 했었는데..

요즘 마포 용강동은 먹자골목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쉬는날에도 불구 하고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마포에 가면 갈비를 먹어야 되지만 요즘엔 갈비의 양념에 질려

또 갈비 양념이 이상하게 되면 고기맛도 완전히 버리기 때문에

숙성 삼겹살집을 찾았습니다.


그중 하나 화포 식당

화포식당은 몇군데 다녀 봤지만 어느점을 가도 화포식당은 믿고 먹는 화포식당이 되었습니다. 


위치는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로 나와 신한은행끼고 돌면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그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주차는  주말 저녁은 대충 근처 은행 앞이나 주차 하시면 될것 같고 바로 앞이 공영주차장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이날따라 사람이 많아서 밖에서 대기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마포 맛집 화포식당은 1층 뿐만 아니라 4층에도 매장이 있습니다.

2~3층은 다른 고깃 집인데..

아마도 1층의 화포 식당이 너무 잘 되어 4층까지 확장한듯 합니다.


4층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독립된 공간에 고깃집이 또 있습니다.



화포식당의 삼겹살은 싼 가격은 아닙니다.

180g 에 14,000원..

다른 삼겹살보다는 약간의 가격이 있지만 그래도 얼리지 않은 생고기와 숙성된 삼겹살 치고는 가격이 보편적이다고 생각 합니다.

저희는 통삼겹살 2인분과 통목살 2인분을 주문 하였습니다. 



테이블 기본 셋팅 입니다.

마포 화포식당의 경우 절임류 중 갓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깻잎인가 싶어서 여쭤보니 갓이라고 합니다.

영이나물이라던지 갓이라던지 제철에 나는 쌈종류를 절여서 나옵니다.

그리고 돌판에는 겨자, 천일염, 갈치속젓이 나옵니다.

전 겨자와 갈치 속젓에 찍어 먹는 것을 아주 좋아 합니다. 



그리고 무채와 공나물 조림..

콩나물 조림은 삼겹살과 생각보도 잘 어울립니다.

매번 파채와 같이 먹었는데 콩나물 조림도 괜찮네요.


화포식당은 상추쌈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절임류가 짜지 않고 고기와 딱 어울리고 저처럼 쌈을 싸먹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나도 좋습니다.



삼겹살에 지방이 왜 많은가..

아래에 내용을 써 놓았네요.

지방이 다른 삼겹살보다는 좀 많지만

비율은 적당하다고 생각 합니다. 



드디어 주문한 고기가 나왔습니다.

목살과 삼겹살 

먼저 목살을 구워 줍니다.

기름기가 적당한 목살과 삼겹살 입니다. 

마포 맛집 화포식당은 불판의 온도를 체크해서 적절한 온도에서 구워주기 시작 합니다.

역시 굽는것부터 자르는 것까지 직원들이 와서 다 해줍니다.



고기를 구워주는 것이 처음에는 상당히 어색 합니다.

괜히 말수도 적어지고..

그러나 재미 있는 직원분들은 분위기를 좋게 유도해 주실때도 있고

이것저것 물어보면 잘 대답해 줍니다.



고기 굽는 노하우가 있는 것인지 뒤집는 것은 몇번 안 뒤집는데 

겉은 타지 않게 속까지 잘 익혀 줍니다.

타다키 처럼 겉은 먼져 구워준다음 육즙을 잡아내어 속을 익혀주는것 같습니다.


목살이 다 구워닞고 난 후에 삼겹살 시간 입니다.

삼겹살을 구워줄때는 마늘도 같이 구워 주시네요.



가지런히 정렬을 해주시고

먼저 구워진 목살은 타지 말라고 철판에다가 따로 올려줍니다.

겨자조금 찍어 절인 갓에다가 목사을 싸서 먹어 봅니다.

역시 입안에서 육즙이 탁 터지는 것이 화포식당의 자랑 입니다. 



이번에는 삼겹살입니다.

파절임이 아닌 콩나물 무침에 삼겹사을 싸서 먹습니다.

살짝 갈치속젓을 찍어 짭쪼름한 느낌을 주어 입안에 넣어 줍니다.

숙성 삼겹살이 입안에서 느껴졌다면.. 이젠 이후로 대폐삼겹살은 안녕 입니다. 



그렇게 고기를 맛있게 먹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갈치 속젓 비빔밥 입니다.

일단 알이 가득 합니다.

아끼지 않고 푸짐한 알과 갈치 속젓을 젓가락으로 마구 비벼 줍니다. 

누른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나오자 마자 젓가락으로 휙휙 비벼 줍니다.

한입 떠서 먹으면 오... 이맛이야 입니다.


따로 점심시간에 가서 갈치 속젓 비빔밥만 먹고 싶을 정도 입니다.

약간 메콤하고 짭쪼롬한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콱 잡아 줍니다. 



밥과 함께 주문한 열무 국수 입니다.

열무 국수에서 또한번 감탄을 금하지 못합니다.

정말 쫄깃한 면빨과 고소한 참기름이 시원한 육수와 금상첨화 입니다.

사실 고깃집 냉면과 후식을 별로 기대 안하고 고기의 느끼함을 잡으려고 먹지만...

여기 마포 화포식당의 후식들은...

정말 추천을 해도 아깝지 않습니다.



삼겹살과 목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마포 맛집 화포 식당입니다.

그런데 후식으로 먹는 갈치 속젓 비빔밥이나 열무국수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

보통 배물러서 남기는게 후식인데..

오늘은 후식선택이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1층은 잘 모르겠지만 4층은 테이블 간격이 너무 가까웠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것일 수도 있겠지만..

옆테이블과 너무 가깝다 보니 사적인 말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저희 옆 테이블은 연인이었던거 같은데 말을 거의 안하고 고기만 먹다 가더라구요.(싸웠나..ㅋ)

아마도 손님들이 너무 많아 단체 테이블로 생각한 곳을 나누어서 받는듯 하였습니다..


1층은 독립 테이블로 되어 있던것 같으니 위와 같은 상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위와 같은 아주 작은 불편함은 잘 숙성된 삼겹살과 후식의 아주 맛있음으로 위의 상황들은 다 무시 됩니다

고기 맛으로 즐거운 식사가 될 수 있으니까요.


마포 고깃집을 찾으신다면 마포 맛집 화포 식당 추천 드립니다. 


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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