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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많이 찾는 한정식 명동 아미소 

 

우리가 외국여행을 다니다 보면 항상 맛집 정보를 찾아보곤 합니다.

책자에 소개 되어 있는 맛집들을 열심히 검색 해서 그곳은 꼭 가보려고 노력 하죠

그러나 50%는 성공적이지만 나머지 도대체 왜 맛집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한국관광 책자에 소개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깔끔한 맛집이 명동에 있습니다

예전 명동에는 일본인들이 참 많았는데 요즘은 다 중국인들이더군요.

그런데 일본 여행객이나 중국여행객 혹은 비 아시아계 여행객에게 추천을 드려도 될 맛집이 있습니다.

한정식을 위주로 하는 명동의 아미소 입니다.

저희가 먹어본것은 아이들을 위한 떡갈비 정식과 보리굴비 정식 입니다. 

위치는 명동 아미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53-1 포라리스 5층 입니다.

찾기는 크게 어렵지 않고 명동이다 보니 주차는 되지 않습니다.

(롯데 백화점에 어플을 사용해서 무료주차 2시간 까지는 가능 합니다)



명동 맛집 아미소의 내부는 상당히 크고 연말 토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연말 모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규모가 크다 보니 연말 모임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 하겠네요

명동에서 연말 모임 하기에도 추천드리는 장소 입니다.

모임하셨던 분들은 삼겹살을 주문해서 드시더라구요.



테이블 기본 셋팅 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그럴까요?

컵바침이 소소하지만 한국적 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밑반찬을 깔아 줍니다.

그리고 센스 있게 물은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을 같이 줍니다.

기호에 따라서 따라 먹으면 될것 같네요.



나물 젓갈등과 잡채 전 샐러드까지...

깔끔하게 깔아 줍니다

잡채도 차갑게 해서 나오는 그런 잡채가 아닌 따뜻하게 데워서 나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전이 나와서 접시에 올려 놓았습니다.

접시에 올린 전을 보면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였다는것이 느껴지고 세심한 디테일까지 신경 쓰셨네요. 



밥그릇은 놋그릇 입니다.

왠지 놋그릇에 먹으면 요즘은 괜히 대우 받는것 같아 기분이 좋아 집니다.



뚝배기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밥이 나옵니다.



뚝배기의 밥을 그릇에 놋그릇에 담아 줍니다.

사진상에도 윤기가 흐를 정도로 뜸이 잘 든 밥이 제공 됩니다.

밥의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뚝배기 밥의 누룽지를 마지막에 먹어주면 양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찬들이 맛있어서... 반찬들 다 먹으면 완전 배부릅니다.



드디어 기대하던 보리굴비가 나왔습니다.

보리굴비는 바닷바람에 말린 참조기를 항아리에 보리와 함께 채워 숙성시켜서 먹는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옛날 냉장고가 없었을 때 선조들의 뛰어난 지혜가 보이는 이 보리굴비는 보리쌀에 넣어 굴비를 숙성시켰기 때문에 맛이 좋아지고

비린내 없이 굴비를 오랫동안 보관할수 있는 방식입니다.


보리굴비의 크기를 보고 또한번 놀랍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먹던 굴비 싸이즈가 아니에요.

직접 굴비를 해체해 주시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명동 아미소는 영광굴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인이 많아 좋다고 하시네요.

 


해체 후 모습입니다.

이쁘지는 않지만 맛이 중요한거죠.



보리굴비는 녹차나 쌀뜨물에 쪄서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좋습니다

명동 맛집 아미소는 시원한 녹차물을 제공해 줍니다.



뚝배기의 뜨뜻한 밥에 굴비 한점을 얹어 녹차물에 담가 먹으면 그 맛은 

예전 어렸을때 할머니께서 말린 생선을 정성스럽게 쪄서 물밥에 한점 얹어주신 그 맛 입니다.

정말로 한국적인 맛이고 옛생각이 나는 맛입니다.

추억에 젓어 계속 해서 먹게 됩니다. 

비릴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맛은 아주 깔끔하니 맛있고 아이들도 녹차물에 찍어 먹는 보리 굴비맛이 좋은지

계속 먹네요.



뚝배기 밥에 보리굴비를 말아 같이 먹습니다.

녹차는 시원하게 뚝배기 밥은 뜨뜻하게 다른 반찬에 눈이 가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떡갈비 정식 입니다.

떡갈비 역시 맛이 좋습니다.

두툼한 두께와 단백하게 구워진 떡갈비는 역시 실망을 주질 않네요.

그냥 동그랑땡 수준이 아닙니다. 고기를 찰지게 잘 다져서 야채워 섞어 만들었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 입맛에서 딸 달라 붙는 맛입니다. 



아미소는 한저식 전문으로도 하지만 명동의 특성상 외국인들이 많이와서 그런지

갈비탕 삼계탕 등등 많은 종류의 메뉴가 있었습니다.



한정식도 코스로 있었는데 가격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명동 아미소의 보리 굴비 정식가격은 25,000원 떡갈비 정식은 18,000원 이었습니다. 





들어갈때는 못봤는데 나오는 입구에 보니 고기를 숙성시키고 있는 저장 창고가 있네요.

직접 고객에게 공개를 하고 파는 부분이니 고기에 자신감이 있어 보입니다.



명동 아미소는 위치가 명동이라는 이점 때문에 외국 친구들이 왔을 때 한정식 식당으로 추천 드리기가 아주 좋습니다.

뿐만아니라 공간도 넓어서 회식이나 모입하기에도 괜찮습니다.

막걸리, 소주, 맥주, 와인등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지만 

추가적으로 전통주를 같이 팔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외식하면 프랜차이즈 형태의 패밀리레스토랑 같은곳 많이 가시는데 

깔끔한 한정식이 생각 나신다면 연말 분위기가 엄청 나는 명동 맛집 아미소 추천 드립니다.   


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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