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맛집 양곱창과 양대창의 대결 응답하라 은성양곱창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3월의 어느날 오후 였습니다.

비내릴때는 부추전에 막걸리가 딱이지만... 왠지 곱창이 땡깁니다.

명동 롯데백화점에 나갈일이 있어 차는 롯데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명동맛집 은성양곱창으로 향합니다.

은성양곱창의 위치는 우체국건물 돌아서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은성양곱창의 주차는 없습니다.

명동 대부분이 주차장을 제공하는 곳은 없죠..워낙 땅값이...

주차는 은성양곱창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만 명동의 주차료는 살인적이죠.

그래서 롯데백화점에 주차를 합니다.

롯대백화점 앱을 설치하면 매월 2장의 2시간 무료 쿠폰을 줍니다.

일단 백화점에서 20분안에 후딱 볼일을 보고 곱창을 먹으러 갑니다.

 

명동 골목길을 들어서면 50M정도 앞에 나무와 기와로 되어 있는 은성양곱창이 보입니다.

간판이 좀 많은데 명동 1956 소박한대폿집 육통령...

결론은 한건물에 사장님이 같은 음식점 입니다.

육통령에서는 숙성삼겹살을 팔고 2층에는 양곱창을 판매 합니다.

3층은 뭘 파는지 오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실내의 인테리어는 옛스러움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딱히 어느 연대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대폿집 처럼 하려는 느낌이 있습니다.

요즘 한참 유행했던 응답하라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실내는 깨끗한 느낌이 있습니다.



테이블은 나무 테이블과 의자로 되어 있는데

약간 아쉬운 점은 쿠션이 없다는 것입니다.

식사야 빨리 먹고 일어나지만 술을 먹을 때는 엉덩이가 좀 아프지 않을까 합니다.



곱창이 쫄깃쫄깃 씹으면서 즐기는 서민의 별미라고 하는데...

솔직히 곱창 좀 비싸요..

특별한날 아니면 먹기 힘든 부르주아 음식이잖아요.ㅋ




메뉴판 입니다.

약간의 옛날스럽게 폰트도 옛날글씨 폰트를 사용 했네요.



메뉴는 양구이 곱창구이 대창구이 홍창구이가 있고 

이걸 다 합친 양곱창 모듬이 있습니다.

명동맛집 은성양곱창의 모듬은 만구천원 입니다.

3인분만 먹어도 가격이 오만칠천원 입니다.



저희는 모듬구이랑 양곰탕을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양곰탕은 곰탕이라서 하얀국물일줄 알았는데 육계장같은 국물입니다.

아래에 사진에서 다시 설명 할께요.



기본셋팅으로 시원한 김칫국과 파에 버무린 상추입니다.

그런데 저 시원한 김칫국이 좀 아쉽더라구요.

너무 짜서.. 먹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매니져님한테 말씀 드리니 다시 신경 쓰신다고 하네요.

(참고로 엄청 친절합니다..)

상추쌈을 주는것보다 이렇게 먹는것이 편하죠.



두번째는 발사믹소스를 뿌린 샐러드 이빈다

별거 없는데 귤이 완전 탱글한것이 고급져 보입니다.

그리고 저 위의 명이나물... 이것이 대박입니다.

저 명이나물 저림은 삼겹살에 먹어도 맛있고 기름진 고기를 싸 먹으면 다 맛나나 봅니다.



은성양곱창에서 강력하게 밀고 있는 숙성시킨 깻잎입니다.

이 깻잎은 짠맛은 거의 없고 깻잎의 향과 간장소스가 잘 어울려져

명이나물과 마찬가지로 양구이와 곱창구이와 환상적인 조화가 이루어 집니다.



아래의 된장 소스는 미소된장으로 만든 소스라고 합니다.

역시 저 소스도 짜지 않아 파와 함께 곱창과 잘 어울립니다.



드디어 주문한 곱창구이가 나왔습니다.

곱창은 초벌을 해서 나오고 나머지는 생으로 나옵니다.

양, 대창, 홍창(막창), 곱창 이렇게 4가지와 송이버섯이 통으로 나옵니다.

처음에는 곱창의 양을보고.. 아 너무 작은것이 아닌가... 하는데 먹다보면... 배부르죠..



숯은 대나무 숯을 사용합니다.

대나무 숯은 향도 좋을 뿐더러 먹고 나면 숯불 고기 냄새가 옷에 잘 배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쌀텐데.... 명동은 땅값도 비쌀텐데... 



드디어 구이가 시작됩니다.

버섯은 자르지 않고 통으로 구워줍니다.

저렇게 통으로 구우면 송이버섯의 육즙을 그대로 담을수가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방식이에요.ㅋ




곱창은 하나하나 다 구워줍니다.

직접 구워 주시면서 이건 양입니다. 이건 홍창입니다. 이건 대창입니다.

이러면서 구워주시면서 하나하나 잘라서 그릇에 올려줍니다.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맛있는 부위를 부위별로 맛을 볼수 있게 해주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정말 친절하게 다 대답해 주시고 하나하나 먹기 좋게 다 잘라주어서

먹는이로 하여금 여유와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드디어 시식입니다.

미소소스에 홍창을 찍어서 한입먹습니다.

보들보들 한것이 딱 잘 구워 졌네요.



가장 비싼 양 입니다.

아이한테는 양이 양(sheep)이 아닌 부위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양을 먹으러 가자고 하니 양고기를 먹으러 가는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 양은 숙성깻잎과 함께 먹어줍니다

처음에는 양이 좀 질기기도 하였으나 역시 양은 비싼값을 합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 지고 냄새가 하나도 없습니다.



다음은 대창입니다. 대창은 겉은 바싹하게 구워주시네요.

식감이 장난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곱창입니다.

솔직히 위에 양과 대창이 너무 맛있어서 곱창은 좀 맛이 떨어지게 느껴집니다.

곱창만 먹을땐 곱창도 맛나는데..

전 양과 대창이 너무 맛나더라구요.



양곰탕이 나왔습니다.

국물은 육계장 국물이고 대파와 부속고기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전 저렇게 부속고가기 많으면 냄새나서 잘 못먹는데

은성양곱창에서는 어떻게 냄새를 제거 했는데 육계장 맛만 납니다.

기름기로 느끼해진 속을 확 풀어 줍니다.



근데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양밥이라는것을 주네요.

일단 공기밥과 양곰탕을 먹어서 배가 너무 불렀지만...

양밥이라고 해서 뭐냐고 여쭤보니 양과 양의기름에 볶은 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거.. 완전 대박 별미 입니다

양밥... 이름도 정감이 가고

양의 고소함이 김치와 잘 어울려 배부른가운데도 계속 먹게 됩니다.



나오는 입구에는 주판과 예전 라디오 그리고 책들을 놓아두엇네요.

저희아이가 보더니 요즘은 이런책 없다고..

아무튼 예전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였습니다.



명동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도 많이 있고..

곱창은 정말 잘하는집 아니면 냄새가 많이나서 먹질 못합니다.

명동맛집 은성양곱창은 부속고기의 냄새가 하나도 없어 어린아이부터 나이든 모든사람이 좋아할것 같습니다.

김칫국만 좀 짜지 않게만 하면 더이상 흠잡을곳이 없는 곳입니다.

서버들께서 직접 고기 구워주시고 설명해 주시고..

여유를 느끼면서 맛난 곱창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매번 삼겹살을 먹는데 

하루 정도는 곱창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명도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냄새없이 고소한 곱창을 추천할만한 합니다.

혐오음식이라고 할까요?ㅋㅋ



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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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많이 찾는 한정식 명동 아미소 

 

우리가 외국여행을 다니다 보면 항상 맛집 정보를 찾아보곤 합니다.

책자에 소개 되어 있는 맛집들을 열심히 검색 해서 그곳은 꼭 가보려고 노력 하죠

그러나 50%는 성공적이지만 나머지 도대체 왜 맛집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한국관광 책자에 소개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깔끔한 맛집이 명동에 있습니다

예전 명동에는 일본인들이 참 많았는데 요즘은 다 중국인들이더군요.

그런데 일본 여행객이나 중국여행객 혹은 비 아시아계 여행객에게 추천을 드려도 될 맛집이 있습니다.

한정식을 위주로 하는 명동의 아미소 입니다.

저희가 먹어본것은 아이들을 위한 떡갈비 정식과 보리굴비 정식 입니다. 

위치는 명동 아미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53-1 포라리스 5층 입니다.

찾기는 크게 어렵지 않고 명동이다 보니 주차는 되지 않습니다.

(롯데 백화점에 어플을 사용해서 무료주차 2시간 까지는 가능 합니다)



명동 맛집 아미소의 내부는 상당히 크고 연말 토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연말 모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규모가 크다 보니 연말 모임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 하겠네요

명동에서 연말 모임 하기에도 추천드리는 장소 입니다.

모임하셨던 분들은 삼겹살을 주문해서 드시더라구요.



테이블 기본 셋팅 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그럴까요?

컵바침이 소소하지만 한국적 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밑반찬을 깔아 줍니다.

그리고 센스 있게 물은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을 같이 줍니다.

기호에 따라서 따라 먹으면 될것 같네요.



나물 젓갈등과 잡채 전 샐러드까지...

깔끔하게 깔아 줍니다

잡채도 차갑게 해서 나오는 그런 잡채가 아닌 따뜻하게 데워서 나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전이 나와서 접시에 올려 놓았습니다.

접시에 올린 전을 보면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였다는것이 느껴지고 세심한 디테일까지 신경 쓰셨네요. 



밥그릇은 놋그릇 입니다.

왠지 놋그릇에 먹으면 요즘은 괜히 대우 받는것 같아 기분이 좋아 집니다.



뚝배기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밥이 나옵니다.



뚝배기의 밥을 그릇에 놋그릇에 담아 줍니다.

사진상에도 윤기가 흐를 정도로 뜸이 잘 든 밥이 제공 됩니다.

밥의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뚝배기 밥의 누룽지를 마지막에 먹어주면 양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찬들이 맛있어서... 반찬들 다 먹으면 완전 배부릅니다.



드디어 기대하던 보리굴비가 나왔습니다.

보리굴비는 바닷바람에 말린 참조기를 항아리에 보리와 함께 채워 숙성시켜서 먹는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옛날 냉장고가 없었을 때 선조들의 뛰어난 지혜가 보이는 이 보리굴비는 보리쌀에 넣어 굴비를 숙성시켰기 때문에 맛이 좋아지고

비린내 없이 굴비를 오랫동안 보관할수 있는 방식입니다.


보리굴비의 크기를 보고 또한번 놀랍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먹던 굴비 싸이즈가 아니에요.

직접 굴비를 해체해 주시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명동 아미소는 영광굴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인이 많아 좋다고 하시네요.

 


해체 후 모습입니다.

이쁘지는 않지만 맛이 중요한거죠.



보리굴비는 녹차나 쌀뜨물에 쪄서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좋습니다

명동 맛집 아미소는 시원한 녹차물을 제공해 줍니다.



뚝배기의 뜨뜻한 밥에 굴비 한점을 얹어 녹차물에 담가 먹으면 그 맛은 

예전 어렸을때 할머니께서 말린 생선을 정성스럽게 쪄서 물밥에 한점 얹어주신 그 맛 입니다.

정말로 한국적인 맛이고 옛생각이 나는 맛입니다.

추억에 젓어 계속 해서 먹게 됩니다. 

비릴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맛은 아주 깔끔하니 맛있고 아이들도 녹차물에 찍어 먹는 보리 굴비맛이 좋은지

계속 먹네요.



뚝배기 밥에 보리굴비를 말아 같이 먹습니다.

녹차는 시원하게 뚝배기 밥은 뜨뜻하게 다른 반찬에 눈이 가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떡갈비 정식 입니다.

떡갈비 역시 맛이 좋습니다.

두툼한 두께와 단백하게 구워진 떡갈비는 역시 실망을 주질 않네요.

그냥 동그랑땡 수준이 아닙니다. 고기를 찰지게 잘 다져서 야채워 섞어 만들었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 입맛에서 딸 달라 붙는 맛입니다. 



아미소는 한저식 전문으로도 하지만 명동의 특성상 외국인들이 많이와서 그런지

갈비탕 삼계탕 등등 많은 종류의 메뉴가 있었습니다.



한정식도 코스로 있었는데 가격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명동 아미소의 보리 굴비 정식가격은 25,000원 떡갈비 정식은 18,000원 이었습니다. 





들어갈때는 못봤는데 나오는 입구에 보니 고기를 숙성시키고 있는 저장 창고가 있네요.

직접 고객에게 공개를 하고 파는 부분이니 고기에 자신감이 있어 보입니다.



명동 아미소는 위치가 명동이라는 이점 때문에 외국 친구들이 왔을 때 한정식 식당으로 추천 드리기가 아주 좋습니다.

뿐만아니라 공간도 넓어서 회식이나 모입하기에도 괜찮습니다.

막걸리, 소주, 맥주, 와인등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지만 

추가적으로 전통주를 같이 팔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외식하면 프랜차이즈 형태의 패밀리레스토랑 같은곳 많이 가시는데 

깔끔한 한정식이 생각 나신다면 연말 분위기가 엄청 나는 명동 맛집 아미소 추천 드립니다.   


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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