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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탄산음료를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맥주도 잘 못 마신다는.. 탄산음료를 꿀꺽꿀꺽 마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하죠.^^

탄산음료를 먹을때 목넘김의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피자나 통닭을 주문 하였을 때 같이 오는 콜라는 항상 남아 있습니다.

그럼 몇 모금 먹고 냉장고에 넣어 두면.. 몇일뒤에는 검은 설탕물이 되죠.. 탄산은 빠졌지만.. 역시 맛도 빠진다는..

그래서 매번 하수구로 버렸습니다.

콜라를 가지고 뭘 할 수 있을까..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정말 많은 일을 할 수가 있네요..



결혼을 하신 분들중에 많은 남성분들이 와이프의 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하여 화장실 청소는 맡아서 하실것입니다.

저도 결혼한 이후에 화장실 청소는 저의 몫입니다..  결혼하기전 부모님과 같이 살때는 화장실 변기가 그렇게 빨리 더러워지는줄 절대 몰랐습니다.

아니 그냥 맨날 하얀색인줄 알았습니다.ㅡ.,ㅡ;;

결혼해서 보니.. 화장실 변기.. 장난 아니게 더러워 지더라구요..


사진이 좀 비 위생적일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사이즈를 좀 작게 했습니다.ㅡ.,ㅡ;;

이 실험을 해보려고 저렇게 될때까지 와이프한테 욕먹어 가며 많은 날들을 기다렸습니다. 대략 2주일 정도 된거 같습니다.

정말 창피할 정도로 많이 드러워져 있죠.. 절대 손님 오면 화장실 못가게 해야 합니다..

위에 남은 콜라를 조금 남겨 놓고 부어 봤습니다.


기포가 뽀글뽀글.. 뭔가 되어가는 느낌 입니다.

일단 부어 놓고.. 잠시 기다려야 될꺼 같아서.. TV를 좀 보고 있으니.. 와이프가 또 뭐라 그러네요.. 화장실 못 쓰냐고..ㅡ,.ㅡ;;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깨끗하게 청소해 놓을 테니..

하는 김에 세면기도 좀 더러워진거 같아서..


콜라 조금 남은 부분을 뚜껑을 막고 부었습니다.



역시 콜라의 기포가 올라오면서 뭔가 되는 듯한 느낌..

대략 부어 놓고 TV를 20분 가량 본거 같습니다.

화장실을 더이상 점령을 할 수가 없어서..  변기에 물을 내려 보았습니다.

물을 내리면서는 절대 깨끗하게 닦여 나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뭔가가 잘 닦일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변기 청소 솔로 쓱 문질러 봤습니다..

힘도 주지 않았는데 때가 쏙 밀리는 것입니다. 

변기솔로 세제 넣고 대충 닦으면 잘 닦이지 않는데.. 이건 대충 쓱쓱 문질러도 깨끗히 닦이는 겁니다.

오.. 놀라운데..


결과 화면입니다. 정말 깨끗하게 잘 닦입니다.


만족스러울 만큼 하얀색이 나옵니다. 빡빡 문질러 닦지 않고 콜라를 부어 놓고 대충 물질렀을 뿐인데.. 깨끗해 지네요..^^

이제 먹다 남은 콜라 하수구에 버리지 말고 변기에 버려야 될꺼 같습니다.


먹다 남은 콜라 사용법을 검색해 보니 정말 많은 것들이 나오네요.
- 고기 잴때 사용
- 녹 제거에 사용
- 타버린 냄비도 콜라 넣고 끓이면 된다고 하네요.
- 핏자국 지울때 사용 ㅡ.,ㅡ;;

아 인터넷을 다시 찾아보니 1시간 정도 나두면 그냥 물만 내려도 씻겨 내려 간다고 합니다. 전 20분 정도만 기다려서 안됐나 봐요..

아참 위에 세면대도 깔끔하게 청소 했답니다..^^

와이프가 처음에는 이상한 짓 한다고 뭐라고 하더니 깨끗해진 화장실 보고 좋아하네요.^^


" 전 세탁에 사용합니다 " 님이 올려 주신 댓글 입니다.

좋은 정보인거 같아서 추가로 본문에 올렸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아끼던 정장바지가 있었는데 삼겹살 먹다가 돼지기름인지 기름장인지가 튀어서 얼룩이 생겼었습니다. 그날이나 다음날 바로 세탁을 했으면 모르겠는데 잊고 며칠 두었다가 세탁소에 맡겼는데, 드라이클리닝을 해도 얼룩이 지워지지 않더군요. 옷감 색상이 밝은색이거나 아예 검은색이라면 잘 티가 안 날수도 있는데 회색 정장바지는 얼룩부분만 어두운 색으로 보여서 티가 많이 나더군요. 좋아하는 바지라서 어떻게든 얼룩을 없애보려고 진짜 별거 다해봤는데 소용이 없었습니다. ㅎㅎ... '이젠 못 입겠네.' 하고 옷걸이에 대충 걸어두고 1년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가 문득 생각나서 이마저도 안되면 버려야지..하는 심정으로 콜라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아무리 해도 지워지지 않던 얼룩이 그것도 일년동안 묵혀두었던 얼룩이 말끔히 없어졌더군요.. ㅎㅎㅎㅎ 참고로 전 이렇게 했습니다. 바지를 바닥에 놓고 바지 안쪽에 밥공기를 넣어서 얼룩이 있는 부분을 오목하게 만든다음 얼룩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콜라를 부어놓았습니다. 밤에 잠자기 전에 부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적당히 부분세탁으로 헹구고 건조시켰더니 얼룩이 없어졌더군요..ㅋ 얼룩때문에 옷을 버려야되나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마지막 방법으로 한 번 시도해보세요... 아끼던 옷 하나 건질 수도 있습니다. ^^

PS: 흰옷에 사용해도 됩니다. 콜라의 자체색상으로 인한 색소침착이나 얼룩같은건 생기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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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 님이 올려 주신 댓글 입니다.
콜라 자체가 강산이기 때문에 부식성때문에 단백, 지질의 찌꺼기가 말라붙은 것들이 쉽게 떨어져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세척제가 될 수 있지요. 다만 이거 그대로 정화조로 들어가기때문에, 많은 가정에서 한꺼번에 이런 걸 쓰고 정화조로 흘려보내면 정화조 오폐물 부패가 제대로 안되어서 문제가 됩니다. 많은 양을 사용하면 안되지요...

그리고 금속류에 콜라를 부어놓으면 금속이 급속도로 부식됩니다. 탄 냄비 하나 살려보자고 콜라 넣고 끓이면... 그 이후에 그 냄비에서 쏟아져 나오는 금속은..; 인체에 유해하고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습니다. 특히 아연같은 경우 위험하죠. 금속에는 사용을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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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냄비 " 님이 올려 주신 댓글 입니다.
일반 금속류는 당연히 콜라와 반응합니다.

하지만 스테인레스강은 산과의 반응을 최소화시킨 재질이라 콜라정도에 녹아나오는경우는 거의 없다고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녹아나오더라도, 그 녹아나온 찌꺼기를 물로 씻어내면

스테인레스냄비는 다시 금속배출이 전혀 없어집니다.

제대로 아시기바랍니다.

미국 블로거들사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된 실험이 있었는데

여러종류의 탄산음료와 물에 못을 담궈놓는 실험이었습니다.

http://joshmadison.com/article/will-coke-dissolve-a-nail-experiment/

결과적으로 물에 담궈놓은 못은 녹이 슬었지만

같은시간 동일 조건에서 탄산음료에 담궈놓은 못은 녹이 전형 없거나 조금 생기는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생긴 녹은 탄냄비처럼 음식물찌꺼기로 생긴게 아니라 말그대로 철이 녹아나온것입니다.






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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