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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장난감을 보면 가격이 장난 아닙니다. 물론 장난감만 물가가 오른것은 아니지만요.

파워레인져 엔진포스의 가격은 구매가 보다 중고가가 더 높고 레고 같은거 하나 사주려고 해도 10만원이 훌쩍 넘네요

그리고 보면 예전에 저희가 어렸을 때 놀던 장난감보다 정말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아이한테 좋은 장난감 많이 사주고는 싶지만 역시 돈이 문제죠?

아이가 팽이를 가지고 노는데 팽이도 셋트로 5만원 정도 하는것입니다. 물론 팽이를 돌리는 방식도 잡아 당기기만 하면 간단하게 도는 그런 팽이 입니다.

우리 어렸을 때는 100원 200원짜리 팽이 사다가 줄로 감아서 찍어치기니 뭐니 하면서 놀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러다가 우리 어렸을 때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였던 고무줄 총이 생각 났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과연 이 총을 가지고 놀까?라고 생각은 했지만 한번 만들어 봅니다.


로그인 없어도 손가락 누르면 기분이 좋아 집니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나무젓가락 3개, 고무출, 칼

그런데 집에 고무줄이 별로 많이 없네요.

집앞의 문방구로 가서 고무줄을 사는데 고무줄 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500원이네요.


예전에 만들땐 사포를 쓰지 않았으나 때마침 집에 사포가 있어 나무젓가락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하여 사포질을 해줬습니다.


나무젓가락 저 모양대로 칼로 잘라 줍니다.

그리고 위의 모양으로 배열을 한번 해봤습니다.


일단 나무젓가락을 고정하기 위하여 작은 나무와 고무줄을 이용하여 단단히 감아줍니다.

고무줄을 감아주는 방식은 그냥 빡빡하게 감으면 됩니다. 그리고 저 작은 나무는 고정을 하기 위해서도 사용하지만 나중에 걸쇠(?)를 앞으로 당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만 걸어주면 썰렁하기 때문에 모양을 갖춰 3개 정도 감아줍니다.


3개 정도 감아주면서 뒷부분에 손잡이를 약간 기울여 단단히 감아줍니다.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움직이면 안되니  단단히 감아줘야겠죠?


그리고 맨 앞부분에는 고무줄을 걸수 있도록 홈을 내줍니다.


그리고 가운데 부분에 걸쇠를 걸어 주는데 걸쇠는 손잡이와 반대로 걸어주며 고무줄을 장전해야 되기 때문에 약간 느슨하게 감아 줍니다.

빠지지만 않게 처리를 하고 하단에 앞에 고정부분에 고무줄을 걸어 걸쇠가 앞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처리해 줍니다.


완성된 모형입니다.

아이가 보자마자 와 총이다 좋아 합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네요.

매번 레고나 파워레인져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뭔가 신기해 합니다.


우리의 로망이였던 손목에 고무줄 총알을 아이에게 걸어 줍니다.

어렸을 때 이 고무줄을 손에 많이 걸었던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고무줄을 장전하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쏘아 봅니다.

총알 나간다고 무척 좋아하네요..


로케트 타겟을 놓고 고무줄로 맞춰 보았습니다.

맞추는 순간을 찍기는 정말 어렵네요. 유효 사거리가 2M는 되나 봅니다.

총 재료비 500원으로 고무줄도 많이 남았고 나무젓가락은 집에 있는걸 사용 했으니 정말 훌륭한 장난감이 만들어졌습니다.

아빠가 만드는 것을 보고 아이도 신기해 하고 만드는 시간과 노는 시간도 같이 했기 때문에 아이한테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요즘 장난감들 아이가 혼자 놀기에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제가 봐도 참 잘 만들었다. 가지고 놀고 싶다는 충동도 가끔 느끼지요.

하지만 작은것으로 무엇인가를 같이 만들고 같이 놀아주고 하는것만큼 아이한테 좋은 장난감은 없다고 생각해 봅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5살 입니다.

우리가 어렸을때 했던 놀이들을 많이 알려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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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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