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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러다가 집안 청소 모조리 다 하는거 아닌가 걱정이 듭니다.

오래간만에 야식(아랫배가 점점 불러오네요..)으로 와이프한테 감자를 쪄달라고 하니..

감자가 너무 오래되고 싹이 낳다고 합니다.

감자를 만져보니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하고 싹이 돋아 있네요..

싹난 감자는 먹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라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감자싹에는 '솔라닌' 이라고 하는 강한 독이 들어 있어 먹게 되면, 식중독 증세와 면역력 저하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감자를 버릴 필요까지는 없고, 그 부분을 제거해서 먹으면 됩니다.

그러나 아이도 있고 감자가 너무 말랑하고 해서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물론 우리 농민의 땀흘려 얻는 감자를 버리는 것은 잘 못됐지만.. 그래도 오래된 부분이라서 다른 용도로 사용해 봤습니다.

화장실 거울을 닦아봤습니다.


감자를 이렇게 자르고 나면 하얀 전분이 칼에 묻어 나옵니다.

그 전분으로 화장실의 거울을 닦는 것입니다.


큰 거울을 닦다 보면 감자의 전분이 금방 손실되어 건조해 집니다.

그럼다시 칼로 도려내어 다시 거울을 닦아 줍니다.


감자가 거울에 딱 붙어 있네요...

계속해서 닦아 줍니다.


감자의 전분을 닦아주는 도구로는 신문지를 이용했습니다.

유리를 신문지로 닦으면 잘 닦이는 것은 모두 잘 알고 계시죠?


이렇게 닦아주고.. 다시 감자로 거울을 닦아주는 것을 3번 정도 반복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비교를 위하여 거울의 반만 닦아 보았습니다.


사진의 왼쪽에는 거울에 뭍은 물때 가 보이고 오른쪽은 깨끗하게 제거된 것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뜨거운 물로 바로 샤워 들어갑니다.

샤워를 하면 바로 욕실에 김이 서리기 때문에..


짜잔... 김이 아예 안서리는 것은 아니지만. 왼쪽과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제가 뭐 수건등으로 닦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점점 왼쪽도 김이 없어져 가기 시작 합니다.

하지만 감자 전분을 바른 오른쪽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더 확실한 비교를 위해 화장실의 불을 끄고 찍어 보았습니다.

한번의 효과만 있는거 아닐까 해서...

거울이 완전히 건조 된 후 ...

뜨거운 물로 화장실 바닦을 또 청소 했습니다.

이건 실험 때문에 집 전체를 혼자 다 청소하네요..^^


역시 또 김이 서리기 시작 합니다.

왼쪽은 많이 오른쪽은 덜 서립니다.


두번째도 역시 오른쪽이 김이 덜 서리는 것을 볼수가 있네요..

감자로 거울을 닦아 깨끗해 지고 김서림 방지도 하고 또 와이프 한테 사랑 받고..

오늘도 일타 삼피네요....

물론 비누로 거울을 닦아도 마찬가지로 김서림 방지가 가능 하고...

또 이런글 쓰면.. 김서림 방지제 얼마 안하니까 사서 쓰라는 둥.. 꼭 그런분들 계시죠?

그냥 이건 싹튼 오래된 감자를 이용해서 닦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참! 감자 싹 트는 것을 방지 하려고 하면 감자 박스에 사과를 하나 넣어 두면 싹이 트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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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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