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맛집 금화로 숙성 삼겹살과 육회비빔밥, 데이트 코스 추천



예전에는 홍대에 가면 홍대 아래쪽으로만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직도 홍대 바로 아래쪽에 문화의 거리도 있고 먹을 곳도 많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죠..

조용히 맛을 즐기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대기 손님들도 많고 지나다는 사람들도 많고

노래부르는 이들도 많고...


그런데 홍대 전철역 건너편으로 연남동이 똭 하니..

하나둘씩 맛집이 생기더니 가볼만한 곳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홍대쪽보다 조용하고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고 

또한 실험정신이 가득한 젊은 요리사가 운영하는 집들도 많구요.


그래도 무엇보다도 많은 음식들이 있지만

우리의 사랑 삼겹살이 빠지면 안되죠


전 아직도 통닭보다는 삼겹살 입니다.


연남동 맛집을 검색해 보면 많은 곳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삼겹살 맛집이라고 하면 금화로를 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금화로는 숙성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한우등등을 파는데 한우는 비싸니.

삼겹살로.


하지만 삼겹살의 가격도 저렴하지는 않습니다만...

연남동 금화로의 삼겹살을 숙성삼겹살이라 그런지 육즙을 꽉 잡아줍니다.


일단.. 아쉬운것은 금화로... 주차..

안됩니다.

주변의 공영주차장에 주차 하셔야 합니다.

홍대 근처라 그런지 30분에 3,000원씩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잘 보면 건물 지하주차장 오픈된곳들이 있으니... 눈치것. 



연남동 맛집 금화로는 개인집을 고깃집으로 변경한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곳부터 정원이라는 느낌이 납니다.

숙성되지 구이로 150g 13,000원


그람수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맛나니까..



점시도 판매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점심시간에만 제공된다고 하지만

저희가 저녁 먹으러 갔는데 사장님께서 식사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냥 제공해 주시는것 같습니다.


저녁때 점심 메뉴 달라는 사람들이 이상하지만

그런것 상관없이 주문을 받아줍니다.


13,000원 보리굴비 정식이라.. 저것도 상당히 땡깁니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고.

여러가지 있으나 역시 삼겹살은 숙성...

목심과 삼겹살을 주문 합니다.



금화로의 직재료 구매처도 꼼꼼히 적어 놓으셨네요.

전부 국내산 식재료로 그렇게 따진다면 사실 위의 가격은 비싼 가격만은 아닙니다.



삼겹살 맛집을 소개해야 하는데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일단 절임류가 셋팅 됩니다.

상추에 싸먹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깻임 절임에 싸먹는 삼겹사을 아주 좋아 합니다.

따로 된장이나 쌈장을 넣지 않아도 깻잎의 짭쪼롬한 맛이 삼겹살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기본 반찬들은 깔끔하게 나왔으며

저 겨자..

요즘 삼겹살을 겨자에 찍어먹는 맛을 안 이후 부터는

겨자를 장으로 주는 곳을 즐겨 갑니다. 



천일염과 기본 셋팅입니다.

도자기 접시가 셋팅 되어 집니다.



또 하나 맘에 드는것이 서비스 국물..

소고기가 듬북 들어 있고 맛은 육계장 맛입니다.

공기밥 하나를 뚝딱 말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냥 국물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건더기에 또한번 놀랩니다.



삼겹살과 목심을 올리고 굽기 시작합니다.

역시 여기 금화로도 서빙보시는 분들이 직접 구워 줍니다.

육즙을 최대한 살려서 잘 구워줘서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하게 해 줍니다. 

아래의 속젓도 별미구요...



두두두두두두

빨리 궈 져라..

고기가 두꺼워서 시간은 좀 걸리지만..



겉을 익힌 후 잘라줍니다

흡사 타다기 같은 느낌이죠.

이러면서 숙성된 삼겹살의 육즙을 잡아 구워 줍니다.



고기 굽는 시간에 기다리다 지쳐

밥을 주문하는 실수를..

밥이 나오니 육계장 국물에 밥을 훅 말아 먹습니다.

왜 그랬는지..



고기가 다 구워지고 난 후에

속젓과 겨자 그리고 절인 깻잎위에 고기를 얹습니다.

흠 돼지고기의 육즙이 입에서 터지네요..



이번에는 겨자만 얹었습니다.

고기의 달콤한 맛과 겨자의 쌉싸름한 맛이..

완전 환상 조합입니다.



밥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삼겹살이 아쉬어

삼겹살을 추가로 주문하여 먹습니다

나머지 고기를 천천히 음미하면 먹는것이 끊어지지 않게 잘 조절 합니다. 




그리고 후식 타임..

미쳤나 봅니다. 밥먹고 고기먹고 또 밥이라니..


원래는 냉면을 자주 먹으나 여기 사장님께서 냉면보다는 육회 비빔밥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육회비빔밤이 나왔을 때 상당히 놀랐습니다.

만원이라는 가격에 마블링이 살아 있는 육회들이

미안할 정도로 많이 들어 있습니다.


야채는 다양하지 않았지만

얼리지 않은 신선한 육회가 살살 녹네요




엄청 먹었습니다.

밥 -> 삼겹살 -> 밥

오늘 하루 다이어트 포기죠.


고기 잘 먹고 육회비빔밥 먹을때 너무 많은가 싶더니.

그릇까지 싹 비워 줍니다.


요즘 홍대에 외국인들도 많이 옵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모임도 많구요...

약속 장소를 어디로 잡을까 고민하지 마시고 

고기를 먹고자 할때는 삼겹살.. 삼겹살을 머고자 할때는 드라이에이징 된 두툼한 삼겹살집을 원한다면 연남동 맛집 금화로 추천 합니다. 



주차장이 아쉬운것 빼고는...(하지만 어짜피 홍대 나갈때 차 잘 안가져 가니까...)



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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