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카이도 뱃부 지옥온천순례에서 지옥 느끼기(가마도지옥, 바다지옥)


후쿠오카에서 무엇을 볼까 하다가 아이들한테 지옥이 이런곳이다라고 해서 찾아간 뱃부 입니다

뱃부는 온천지역인데 

이쪽에 지옥천이라고 해서 온천순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의 온천들이 있고 그중에 가고 싶은곳에 가서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지옥온천이란 이름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온천수와 거기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지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뱃부 지역에는 많은 료칸들도 있어 료칸에 묶으면서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뱃부에 여행가시면 이 지옥순례를 많이 하십니다.

이지역의 온천을 하나하나의 가마도지옥 바다지옥 산지옥 등의 이름을 붙여 

여러곳을 둘러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일단 원하시는 지옥천을 고르신다음 들아가면 아래와 같습니다.

진한 유황냄새와 함께 수증기가 피오 오릅니다.


진흙이 뽀글뽀글 끓어 오릅니다.

지옥은 안가봤지만 지옥에 가면 그 상황에 또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면서

아이들에게 착하게 살라고 겁을 줘 봅니다.



물색깔이 하늘색으로 너무 이뻐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늘색으로 보이는것은 물의 온도가 그렇게 높다는데...

몸한번 담그고 싶습니다.ㅋ

연못 색깔은 온도에 따라 색깔이  높아질수록 하늘색으로, 낮아질수록 주황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가마지옥 입니다.

옛날이야기에도 지옥에 가면 가마에 넣고 펄펄 끓인다고 했는데

도깨비가 우습게 보이지만 아이들은 겁을 먹네요.



가마도지옥 앞에는 이렇게 큰 가마가 있습니다.

물론 콘크리트로 만든 가마 입니다.




역시 일본은 도장찍기가 많죠.

아이들도 온천에 들를때 마다 도장을 찍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기차를 탈때도 도장을 찍고 여러곳에서 찍었지만..

지금 집에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부 재활용 쓰레기통에 들어갔겠죠..

이런것 잘 보관해 줘야 아이들이 커서 기억을 할텐데요..



컨셉이 온천앞에는 이렇게 주차장도 있지만 걸어서 다닐 정도 입니다

저희는 숙소를 뱃부에 있는 료칸으로 잡았고 숙소에서 걸어서 지옥천을 순례 하였습니다.

이곳은 곳곳에 저렇게 수증기가 피어 오릅니다.

저 수증기로 음식을 조리해서 파는 곳들도 군데군데 많습니다.



역시 동전던지기 빠질수 없죠.

왜이렇게 골인하려고 하는지...



각각의 온천 앞에는 바다지옥인지 산지옥인지 가마지옥인지 써 놓았습니다.

바다지옥은 온천수의 색깔이 하늘색이여서 바다 지옥이라고 지은것 같습니다.


 

군데 군데 소원을 적어서 적어놓은 곳도 있습니다.

저희도 하나 할까 했지만 지옥에서 소원을 비는것 자체가 좀 우스운것 같아서..



곳곳에 사당 같은것도 많이 있습니다.

온천수를 먹으면 10년이 적어진다는 말에 모두들 몇모금씩 마시며 회춘하기를 기다리네요.

너무 뜨거워 많이 먹지는 못하고..

미네랄이 많은 것인지...약간 쇠맛이 납니다.





지옥천에서는 증기로 찐 달걀도 판매하고 군데군데 기념품 샵도 많이 있으나 

크게 사고 싶은것은 없습니다.

저 온천수를 보면 담그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료칸에서도 온천수를 끓어다가 목욕탕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료칸은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고..


지옥천을 나와서 조금 돌아다니다 보면 근처에 마을이 있고 그 마을 돌아보시는것도 재미 있습니다.

아주 작은 온천들도 많이 있는데 그게 혹시 혼탕아닌가 살짝 둘러보기도 하고.....

세븐일레븐가서 먹을것도 사보고..


편하게 둘러보기 좋은 뱃부 인것 같습니다.




WRITTEN BY
한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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